딴 소리 하면 부셔버리는 여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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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BS 게시일: 2019. 2. 20.
조현아 전 대항항공 부사장과 이혼 소송 중인 남편 박 모 씨가 조 전 부사장을 그제(19일) 상해 등의 혐의로 고소했습니다.
박 씨 측은 조 전 부사장의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과 사진을 경찰에 제출했는데, KBS가 이 자료를 단독 입수했습니다.
이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.
[리포트]
사진 속 남성, 뭔가에 목이 졸린 흔적이 선명합니다.
얼굴에도 피가 날 정도의 상처가 났습니다.
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남편인 박 모 씨가 조 씨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며 공개한 자료 중 일부입니다.
또 다른 사진, 박 씨의 엄지발가락이 뭔가에 맞은 듯 패이고 찢어졌습니다.
박 씨는 아내 조 씨가 자신에게 태블릿 피씨를 던져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.
박 씨 측은 조 씨가 일상적으로 폭력과 폭언을 행사했다고 주장합니다.
[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추정 인물 : "(이 부순 건 다 뭐야?) 네가 딴 소리를 하니까 그렇지, 네가 딴 소리를 하니까! 네가 쓸데없는 소리를 하니까!"]
[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추정 인물 : "(어떡할까 내가 그럼 지금?) 죽어! 죽어! 죽어!! 죽어버려!"]
박 씨는 지난 19일 아내 조 씨를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.
박 씨는 고소장에서 2016년 4차례에 걸쳐 아내 조 씨에게 폭행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.
또 아내 조 씨가 자녀들을 학대했다는 내용도 고소사실에 포함시켰습니다.
이에 대해 조 씨 측은 "두 사람의 혼인 관계는 남편 박 씨의 알코올과 약물 중독 문제, 아이들에 대한 무관심과 방치로 파탄된 것"이라며 의혹을 전부 부인했습니다.
그러면서 박 씨가 이혼 위자료나 재산분할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
또 조 씨가 "자녀들을 학대한 사실이 없고, 애정으로 최선을 다해 돌봤다"고 밝혔습니다.
아재감성 아재공간 다온네